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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담은 사자성어 모음 (봄·여름·가을·겨울)

2026년 7월 10일 · 8분 읽기

계절마다 어울리는 네 글자

우리 선조들은 자연의 변화를 섬세하게 관찰하며 계절마다 어울리는 사자성어를 남겼습니다. 편지 첫머리에 계절 인사를 적을 때,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릴 때 계절 사자성어 하나면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계절별로 정리했습니다.

🌸 봄 - 만화방창 (萬化方暢)

온갖 생물이 바야흐로 자라 화창하다

따뜻한 봄날, 온갖 초목과 생물이 한창 자라나 세상이 화창한 모습을 뜻합니다. 생명력이 넘치는 봄의 정경을 그대로 담은 말로, 봄 편지나 새 출발을 응원하는 글에 잘 어울립니다. 함께 알아 두면 좋은 봄 사자성어로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다는 ‘입춘대길(立春大吉)’도 있습니다.

🌳 여름 - 녹음방초 (綠陰芳草)

푸른 나무 그늘과 향기로운 풀

우거진 나무의 푸른 그늘과 싱그러운 풀 향기를 뜻하는 말로, 여름의 무성한 자연을 표현합니다. “꽃이 지고 난 자리에 녹음방초가 우거진다”처럼 봄이 지난 여름의 정취를 나타낼 때 씁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푸르름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표현입니다.

🍁 가을 (1) - 천고마비 (天高馬肥)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가을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사자성어입니다. 하늘이 맑고 높아지며 말이 토실토실 살찌는 풍요로운 계절을 뜻합니다. 본래는 북방 민족이 살찐 말을 타고 쳐들어오기 좋은 때라는 경계의 의미도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무엇을 하기에도 좋은 상쾌한 가을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입니다.

📖 가을 (2) - 등화가친 (燈火可親)

등불을 가까이할 만하다 - 독서의 계절

서늘한 가을밤은 등불을 밝히고 책을 읽기에 좋다는 뜻입니다. 흔히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말할 때 등장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무더위가 가시고 밤이 길어지는 가을, 차분히 책과 마주하기 좋은 시기를 아름답게 표현한 말입니다.

❄️ 겨울 (1) - 삼한사온 (三寒四溫)

사흘은 춥고 나흘은 따뜻하다

사흘가량 춥다가 나흘가량 따뜻해지는 우리나라 겨울 날씨의 특징을 나타낸 말입니다. 추위와 따뜻함이 번갈아 오는 겨울의 주기를 정확히 담고 있어, 겨울 안부 인사에 자주 쓰입니다. “삼한사온이라더니 오늘은 제법 포근하네요”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겨울 (2) - 엄동설한 (嚴冬雪寒)

눈 내리는 몹시 추운 겨울

눈보라가 몰아치는 매우 추운 한겨울을 뜻합니다. 혹독한 추위를 강조할 때 쓰는 말로, “엄동설한에 고생이 많으십니다”처럼 어려운 시기를 견디는 이를 위로하는 표현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추위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말입니다.

사계절을 한 번에 - 춘하추동 (春夏秋冬)

봄·여름·가을·겨울 네 계절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이 밖에도 봄꽃과 가을 달의 아름다움을 뜻하는 ‘춘화추월(春花秋月)’처럼 여러 계절을 함께 담은 표현도 많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울리는 사자성어 하나씩 익혀 두면, 인사말이 한결 품격 있어집니다.

지금 이 계절에 어울리는 사자성어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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